비 내리는 숲으로

​ 오늘 아침식사도 편의점에서 해결. 망고주스는 특유의 향이 강했고 너무 진하지 않은 적당한 농도가 좋았다. 샌드위치는 빵이 부드럽고 촉촉했으며 조금 짭짤했다.

인터넷에서 사우디 여행을 검색해보면,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상품은 엄청나게 많지만 정작 여행상품은 나오지 않습니다. 왜 때문에? ▲ 사우디의 흔한 모스크. 사진은 제다 해안가 알 쿠르나이쉬 로드(Al Kurnaysh Rd) 인근. 사우디는 관광비자를 발행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등 중동권 소식을 검색하다보면 종착지로 자주 만나게 되는 에 따르면 사우디에도 관광비자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발행을 하지 않을 뿐이죠. 아무튼 이런 이유로 사우디에 입국할 수 있는 사람은 사우디 국민이나 그들의 친인척,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 일부 국가의 국민, 교육/의료/사업관계로 방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슬림으로 한정됩니다. 또한 사우디 국민을 제외한 모든 방문자들이 비자를 받기 ..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식 명칭이 Kingdom of Saudi Arabia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줄여서 KSA. 네이버에 물어보면 한국표준협회(Korean Standards Association)가 맨 위에 뜨지요. BS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먼 KS 따위. 넵, 사우디아라비아는 "왕국"입니다. 2020 원더키디가 우주를 누비(려)는 21세기인데도 엄연히 왕과 왕족이 실제로 지배하는 나라. 정통 이슬람 국가이며 이슬람 대표 성지인 메카가 있는 곳. 여성은 존재 자체를 부정 당하는 것 같은 나라. 하지만 비자 신청서에는 생사에 관계 없이 어머니 이름을 반드시 적어야만 하는 나라. 그런 KSA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니 개점휴업 상태였던 블로그에 기록도 남겨..